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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고난주간 다섯째날 Q.T2023-04-07 09:21
작성자 Level 1

2023. 4. 7일 고난주간 5일째 날 찬송가 614

본문: 요한복음 1917- 30

제목: 수난의 날

 

. 들어가며

오늘은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임 당하신 성금요일입니다.

이 땅에서 가장 완벽하게 하나님의 뜻을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날입니다.

간밤에 이미 제자들과는 이별의 준비를 다 끝내셨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발을 씻어 주시면서 자신이 이 땅에 모든 죄를 씻어 주기 위해 오셨음을 상징적이고 시각적인 모습으로 무언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최후의 만찬을 하신 후에 겟세마네 동산으로 올라가서 밤새 하나님께 기도하셨지요.

 

마태복음 2639=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이 잔 죽음의 잔을 마시지 않으면 안되겠느냐?

성부 하나님께 땀방울이 핏방울이 될 정도로 이 기도를 3번이나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침묵하십니다. 침묵은 거절의 또 다른 표시였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을 통한 거절의 마음을 아신 주님이 순종의 길로 나아갑니다.

기도를 다 마치고 내려오자 가룟유다가 기다리고 있다가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병사들이 칼과 뭉치를 가지고 예수를 잡으러 왔습니다.

그리고 결박당하셨습니다.

 

. 본문 묵상

오늘 주님이 순전히 결박당해 주심을 통하여 이 땅에서 가장 가혹한 죽음의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이 길을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라고 합니다.

<슬픔의 길>, <고난의 길> <비탄의 길>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빌라도의 법정에서부터 

골고다 언덕까지 이어지는 약 1.5km 거리의 좁은 길을 말합니다.

14세기 프란치스코 수도사들에 의해서 순례자들을 위해 14개의 지점을 지정하였는데 각 지점마다 각자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지점은 빌라도의 법정이 되고 2지점은 로마 군사들이 예수님께 가시관을 씌우고 홍포 붉은 옷을 입힌 후에 희롱하고 조롱하며 

고난이 시작이 되고, 11지점이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힌 곳이고 12지점이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죽는 지점이요 

14지점이 아리마대 사람 요셉에 의해서 자신의 무덤에 예수님을 장사 지낸 곳입니다.

 

오늘 말씀 17= 예수께서 자기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 (히브리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가시니

18=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밖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골고다해골의 장소라는 섬뜩한 장소입니다.

가장 흉악한 범죄자를 처형했던 그래서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죽음의 찬 기운만이 감도는 그런 곳이였습니다.

가장 슬픈, 가장 고통스러운, 가장 비참한 장소가 골고다 언덕이었습니다.

 

그곳을 향하여 예수님이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그 언덕으로 올라가셨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는 곳이 바로 골고다 언덕입니다.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자신의 십자가 그 무거운 십자가를 한걸음 한걸음 지고 올라 가는 곳이 골고다길입니다.

채찍에 맞아 쓰러지면 다시 매질을 가하고 그러면 다시 그 무거운 십자가를 다시 지고 가는 길이 골고다의 길이였습니다.

그곳에서 우리 주님은 다 이루었다 선언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신 사명

사망과 죽음으로부터 생명을 낳는 그 사명, 하나님과의 막힌 담을 다 헐으신 사명이었습니다.

 

. 적용과 나눔

십자가의 길은 그런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사명을 이루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십자가는 자신이 지고 묵묵히 지고 가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가장 슬프고 고통스러운 무게이지만, 그 힘들과 아픔을 노래로 치환하여 부를 수 있는 자들이 성도입니다.

왜냐하면 그 십자가는 곧 모든 성도의 희망이요 온 세상의 소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십자가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것이지만 가장 위대한 가장 기쁜 소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그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눈물과 한숨으로 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노래하며 지고 갈 때 사명을 이루는 것이요. 우리 인생의 소망이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