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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고난주간 넷째날 Q.T2023-04-06 09:36
작성자 Level 1

고난주간 4일째 준비의 날(요한복음 131- 15) 찬송가 143

 

오늘은 예루살렘 입성후 4일째 되는 날입니다.

삼일째 되는 날을 음모의 날로 표현하였다면, 오늘은 준비의 날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오늘 준비의 날에는 많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한 사람 한사람 씻겨 줍니다.

제자들과 마지막 최후의 식사를 하십니다.

베드로 사도의 3번 주님을 부인할 것을 예고하십니다.

그런 후에 예수님은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올라가서 

밤새껏 땀방울이 핏방울로 변하는 간절한 눈물의 기도를 드립니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나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하루 전날에 일어났던 일들입니다.

 

이러한 사건중에 주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는 이 본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주님께서 마지막 이 세족식을 통하여 무엇을 말씀하시기 위함이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1. 남겨진 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끝까지 사랑한다라는 이 표현은 영원토록 이라는 표현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충분한 넓이로사랑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사랑의 표현 방법이 제자들의 가장 더러운 발을 씻겨 주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남겨진 제자들을 사랑하시는 방법을 보십시오.

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당시 풍습에서 사람들의 발을 씻는다는 것은 가장 신분이 낮은 사람이 집에 들어온 주인이나 

손님에게 행하는 첫 번째 수고가 주인의 발을 씻겨 드리는 것이였습니다.

한명씩 한명씩 씻기신 후 베드로 차례가 되었습니다.

선생으로 모신 주님의 행동에 대해서 매우 송구스러워 내 발을 씻길 수 없습니다.

8절을 보시면 베드로는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완강하게 거부하십니다.

그때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8절 하반절=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발을 씻어 주시는 것이 주님과 어떤 상관이 있다는 것일까요?

 

2. 공생애 마지막 날 제자들의 발을 물로 씻어주신 이유는?

예수님이 이 단순한 세족식을 통하여 무엇을 말씀하고자 하신 것일까요?

너를 씻겨 주지 않으면 나와 상관이 없다.

주님은 이 땅에 죄를 씻어 주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아담으로부터 내려온 온 인류의 죄의 근원을 씻어 주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씻겨 주실 때에만이 죄는 용서 받을 수 있음을 말씀합니다.

주님이 씻겨 주시지 않으면 이 땅의 사람들은 아무도 주님과 상관이 없는 자들입니다.

주님이 씻겨 주실 때만이 주님과 상관이 있고, 주님의 제자가 되고, 주님과 하나 되고 주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3.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세례를 받으시다.

하나님의 본체이신 주님이요 제2위격을 가지신 주님께서 사람에게 세례를 받으심으로 시작됩니다.

세례는 죄 씻음을 받은 표시가 세례입니다.

나의 옛사람을 죽고 새로운 인생이 되었다는 표시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죄가 하나도 없으시기 때문에 죄인들이 받아야 하는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전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세례요한의 세례를 통하여 이 땅의 죄를 씻어 주시기 위해 오셨음을 가장 겸손하게 보여주셨고

마지막에 세족식을 통하여 주님이 이땅에 오신 목적을 가장 확실하게 시청각으로 제자들에게 보여 주신 것입니다.

 

4. 우리를 향한 주님의 당부의 말씀?

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주님이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주님의 사랑, 그 섬김, 낮아지심 그리고 복음을 이 땅 가운데 흘러가게 하라고 당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지막 날 밤에 주님께서 보여주신 이 사랑과 섬김과 복된 소식을 

오늘 하루 주님의 그 겸손과 사랑과 낮아지심을 닮아 만나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실천하고 전하는 이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