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일 수요예배 순서 | 신 앙 고 백 | ‥‥‥‥‥‥‥‥‥‥ 사도신경 ‥‥‥‥‥‥‥‥‥‥‥‥ | 다 같 이 | 찬 송 | ‥‥‥‥‥‥‥‥‥‥‥ 288장 ‥‥‥‥‥‥‥‥‥‥‥‥‥ | 다 같 이 | 기 도 | ‥‥‥‥‥‥‥‥‥‥‥‥‥‥‥‥‥‥‥‥‥‥‥‥‥‥‥‥‥‥
| 가정대표자 | 성 경 봉 독 | ‥‥‥‥‥‥ 로마서 13장 1~7절(신약256쪽) ‥‥‥‥‥‥‥ | 인 도 자 | 설 교 | ‥‥‥‥‥‥‥ 성도와 국가와의 관계는? ‥‥‥‥‥‥‥‥ | 가정대표자 | 찬 송 | ‥‥‥‥‥‥‥‥‥‥‥‥ 304장 ‥‥‥‥‥‥‥‥‥‥‥‥ | 다 같 이 | 주 기 도 문 | ‥‥‥‥‥‥‥‥‥‥‥‥‥‥‥‥‥‥‥‥‥‥‥‥‥‥‥‥ | 다 같 이 |
Ⅰ. 서론
오늘날 문제는 먹고 사는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권위의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권위가 실종되었습니다. 자녀가 보모의 권위에 대해 순종하지 않고, 옛날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을 정도로 존경하였지만, 오늘날 학생들은 스승의 권위를 무시합니다. 사회에서도 장유유서와 같은 어른들에 대한 존경도 사라졌습니다. 국가와 위정자들에 대해서도 권위가 무너졌습니다. 오늘 말씀에 바울사도는 세상권세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모든 권세는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것이기에 그 권위를 인정하되 그리스도인으로 어떤 관계설정을 해야 할까요? 오늘날처럼 코로나19로 국가 통제가 모든 영역(경제, 사회치안, 교육, 의료,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심지어 종교의 영역까지 통제와 감시를 하는 실정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이 국가와의 관계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Ⅱ. 본론 1. 왜 우리가 국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까? 성경은 곳곳에서 복종하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복종은 권위에 대해서 그렇게 하라는 말씀이고, 모든 관계에 있어서 복종하라는 의미입니다. 자녀는 부모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제자는 스승에게, 종은 상전에게, 국민은 나라에 복종하라라고 말씀합니다. 위의 여러 영역에서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가장 소홀하기 쉬운 것이 국가입니다. 왜냐하면 정교분리의 사상, 헌법상 보장된 종교의 자유 때문에 그리스도인이 국가에 대해서 사회와 정치에 대해서 저항하며 사회참여를 하는데 소극적인 생각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국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국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만약 나라가 잘못 가고 있고, 위기에 처할 때 국가를 살려내야 할 책임이 또한 우리들에게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이 나라가 없으면 우리도 없기 때문입니다. 나라가 불행해지면, 내전과 오랜 전쟁을 겪고 있으면, 그 나라에 살고있는 국민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받기 때문입니다. (일제36년, 6.25전쟁,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의 내전, 아프리카의 독재정권, 북한정권 등등)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큰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3월 초 신천지에서 슈퍼확진자로 인하여 엄청난 전파속도로 바이러스가 퍼져나갔습니다. 의료진과 국가가 온 힘을 다해 어느 정도 평정되는 듯 했으나 최근 교회에서 예배와 각종 소모임, 교제, 교회학교 성경학교 수련회 등에서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면서 정부와 교회간에 첨예한 대치상태에 있습니다. 전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고 방역에 적극 동참하기를 원하는 국가와 종교적 모임은 헌법에 보장된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요, 종교 본연의 목적을 실현하고자 하는 교회와 성당, 사찰등과 마찰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어려운 시대, 이 나라를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올바른 국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올바른 국민은 올바른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요,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2. 국가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에서는 권위에 대해 말씀합니다. (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고 하였는데, 모든 권위의 문제를 하나님께로 귀속시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권위, 스승의 권위, 영적 지도자의 권위, 국가 권력의 권위까지 모든 권위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그 하나님의 권위에서 하위 권위가 나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씀한 위의 권세는 합법적이고, 정상적이며, 이상적인 국가권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당한 국가 권위에 대해 모든 국민은 신자든 아니든, 국가에 복종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먼저 생각할 것은 국가의 권세는 하나님이 정하셨고, 하나님으로부터 나왔다고 인식해야 합니다. 국가의 통치자가 하나님을 안 믿는 불신자이든,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이든 상관없이 국가의 권력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셔야 되는 것이고, 하나님으로부터 권세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 2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13:2)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먼저 백성들로부터 정통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위임받은 정부에 대해서 그 권위에 권세를 인정하는 것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 또는 신자의 한 사람으로 당여한 자세요 태도입니다.
3. 왜 하나님이 국가를 세우셨을까요? (3~4절)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국가의 역할은 먼저는 평등과 정의를 실현하고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며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큰 단위의 공동체입니다. 다음으로 국가의 통치방법은 삼권분립에 의한 권선징악입니다.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분립을 통한 상호 균형과 견제를 통한 법치국가의 실현에 있습니다. 국가는 선을 권장하고 장려하여 선을 행하도록 하며, 반대로 악을 억제하고 처벌하며 징벌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국가는 하나님의 도덕질서인 ‘선악’에 근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국가가 하나님이 주신 선악의 권세를 오용하게 되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가가 법을 지키지 않고, 인권을 유린하고, 국가 권력을 이용하여 자유를 억압하는 상황을 만든다면 그때도 복종해야 할까요? 그런 경우에는 국가가 하나님이 주신 정상적인 권선징악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저항권을 행사할 수 있고, 불복종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항의 수단으로 폭력을 쓰면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도 세상의 악에 대해서 저항하셨고, 거절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철저하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폭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고, 오직 사랑의 법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4. 그리스도인이 국가에 대해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요? 1) (3절b)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국가를 위해 선을 행하라) 한 국가의 국민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선을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선을 행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국가를 만들었고, 위정자를 세운 것은 선을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국가를 위해서 선을 행해야 합니다. 선을 행한다는 말은, 법을 잘 지킨다는 의미입니다. 국가는 질서를 유지하고 악한 행동을 징계하고, 선을 장려하며, 국민들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해야 합니다. 그 법은 사회를 지탱함으로 좋은 국가를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법을 지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비록 손해가 되어도 법을 지켜야 하고, 불이익을 받아도 법을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무너지면 질서가 무너지고, 결국 그 피해는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받게 될 것입니다. 2) (6절) “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그리스도인은 국가에 세금을 잘 내야 합니다. 주일성수와 온전한 십일조를 통해서 정직을 훈련하고 세금을 잘 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3) (7절b)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고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그리스도인은 국가의 권위에 복종하고, 통치자들과 위정자들에 대해서 두려움과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두려워하고 존경해야 하는 이유가 그들이 공권력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양심으로 국가에 대해서 두려움과 존경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Ⅲ. 결론 사랑제일교회와 일부 부산기독교연합회 등 극보수주의 교회와 단체가 국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국가는 현 국가적 위기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하여 대면예배 자제를 요청하는 상황에서 대면예배를 강행하며, 8.15집회를 강행하였습니다. 그로인하여 코로나19 재확산이 발생한 상황에서 온나라와 국민들이 교회를 그 어느때보다 거부와 회피를 넘어 혐오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랑이 제일이라는 말씀을 근거로 세워진 교회가 사람들로부터 가장 사랑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나라를 성도를 사랑한다고 하겠지만, 보편과 상식을 뛰어넘는 상황이기에 현재 교회가 지탄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바울사도도 국가의 권위에 복종을 하라 말씀하셨고, 예수님도 안식일의 규정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생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제사보다 그 중심을 보시는 예배를 더 기뻐하시기에 때로는 예배를 가정에서 비대면예배로 드림으로써 공공의 이익과 생명존중의 사랑의 실천적 입장과 국가의 권위를 인정하는 측면에서 우리 모든 성도는 지금의 상황을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남산에 가면 안중근의사 기념관이 있고, 안중근의사가 쓴 글귀가 비석에 새겨져 있습니다. “見利思義 , 見危授命(견리사의, 견위수명):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주라!” 이것이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했던 사람이 가졌던 마음입니다. 나라가 바로 서야 내가 행복하고,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나라를 물려 줄 수 있고 우리의 신앙도 물려 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의 핵심은 위로는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셨기에 생명을 사랑하는 이 마음으로 지금의 상황을 받아 들여야 할 줄 믿습니다. |